'2007/11'에 해당되는 글 7건

  1. 뉴먼과 루이스: 상상력에 대하여 (335) 2007/11/29
  2. R.I.P. : 알텍 랜싱 (10) 2007/11/27
  3. 요즘 읽은 책들 (54) 2007/11/26
  4. 내가 쓰는 플러그인들 (84) 2007/11/26
  5. 다시 워드프레스로... (67) 2007/11/25
  6. 맥으로 개종 (10) 2007/11/21
  7. 만초 아직 살아 있습니다 (30) 2007/11/20

존 헨리 뉴먼, [동의의 문법에 관하여] 1955:

... 연역적 논증은 설득하는 힘을 지니지 못한다. 보통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직접적인 인상, 사실과 시간들에 대한 증언, 역사, 서술 등의 방법으로 구현되는 상상력이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목소리는 녹이며, 형태는 어루만지고, 행동은 가슴에 불을 붙인다. 많은 사람이 도그마를 위해 목숨을 던질 것이지만, 아무도 논증의 결론을 위해 순교자가 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론은 그저 의견일 따름이다.
C. S. 루이스, [언어에 대한 연구] 1967:
... 그 최고 형태에 있어 광기에 근접하는 그것, 생산하고 창조하는 힘, 비판적 판단력과는 확연히 다른 것; 상상력... 이것이 위대한 작가와 신통찮은 작가를 판가름하는 잣대이다...
2007/11/29 18:00 2007/11/29 18:00

링크 정리하다가 이제야 접하게 된 슬픈 소식 하나:

알텍 랜싱이 마침내, 공식적으로, 망했다.

물론 80년대에 EV에 넘어가면서 사실상 망한 거고, 97년에 중국에 팔려 갈 때 관에 못질하는 소리가 났었지만... 알텍 상표권을 쥐고 있는 중국의 Altec Lancing Technologies - 저 컴퓨터 스피커 만드는 회사 - 가 지난 9월 마침내 알텍 랜싱 프로 디비젼의 폐쇄를 발표했다고 한다.

JBL도 자동차 부품가게 (보쉬)에 팔려가고... 이제 불우했던 천재 제임스 랜싱의 유적은 싸구려 컴터 스피커 상표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인가? 오디오의 첫 걸음을 랜싱과 함께 시작한 나에겐 적지아니 쓸쓸한 소식이다...

R.I.P. : 라틴어 Reqiuescat in Pace 의 약자, "평화 중에 쉬기를 (빕니다)."

2007/11/27 18:03 2007/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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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그래도 SF/판타지 팬페이지인데 그 쪽 관련 포스트가 하나도 없으면 곤란할 것 같아서 우선 근황보고부터 하려고 한다. 이제 미국땅에서 신간 사냥하기, 헌 책방 순례 등의 재미를 누릴 날도 많이 남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읽는 속도를 몇 배 능가하는 속도로 책을 사고 있다. 슬픈 사실은 그렇게 사 재 놓은 책 중에 재미있는 것이 몇 안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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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슴을 친 한 권이 있다면 Mark J. Ferrari의 The Book of Joby. 또 한권의 욥기 코멘터리인가 하고 읽어보니, 이거 정말 근사한 책이다. 성서와 신학 쪽으로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하긴 하지만 대단히 종교적인 주제를, 더우기 교양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종교적인 편향성 없이 그려낸 작가의 재주는 놀랍다. 이 소재를 다룬 소설은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진 테드 치앙의 Hell is the Absence of God이 있지만, 페라리씨의 소설은 대형 장편이고 또 오갈 데 없는 정통(그러니까 구식) 어번 판타지라는 점에서 다르다. ISBN: 978-0-7653-16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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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치기 2등, John Connoly의 The Book of Lost Things. 이것도 교양소설이다... 어머니를 잃은 소년이 새어머니와 의붓 동생을 용납 못하고 동화 속 세계로 빠져든다 - 고전 동화들이 현실이 되어 있는 이 세계에서 주인공 David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 플롯만 놓고 보면 재미있을 것 같지가 않은데 이 책은 재미가 문제가 아니고 감동을 주는 책이다. 며칠씩 뇌리를 점령하고 떠나지 않는 진한 여운이 있다. Connoly씨는 원래 심령 미스터리/호러 계열인데, 이 책은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장르가 다르다. 아, 이것 청소년/아동용이 절. 대. 아니다 - 성인용, 그것도 19금이다. ISBN: 978-0-7432-9885-8.

여기부터는 뭐 그럭저럭 재미있네 했던 책들:

Scott Lynch의 Red Seas under Red Skies,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The Lies of Lock Lamora의 씨퀄이다. 주인공인 록 라모라는 전형적인 "착한 트릭스터" 인데, 아주 오래되고 어떻게 보면 이미 닳아빠졌다고도 할 수 있는 구성을 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추리 드릴러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어서 읽기 쉽고 술술 잘 넘어간다. ISBN: 978-0-553-80468-3.

Kage Baker의 11권에 달하는 Company 씨리즈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마지막 권이라고 생각되는 The Sons of Heaven이 나왔는데, 서두르는 감 없이 그 동안 온 사방에 흩뿌려 놓았던 플롯들을 잘 거둬모아 마무리한다. 흥미로운 소재, 약간 가벼운 톤이긴 하지만 어설프거나 경박하지 않은 것이 마음에 든다. 인문계열 SF를 원하는 독자에게 권할 만 하다. 이 씨리즈는 그야말로 번역될 것 같지 않은데... 단편집 형식으로 나온 두 권은 혹시 가능성이 있으려나. ISBN: 978-0-7653-1746-9.

Patrick Rothfuss, The Name of the Wind. 이것도 전형적인 교양소설이고 아주 고지식한 구식 판타지다. 마법사를 주인공으로 삼고 마법이 주된 스토리 동인으로 작용하는 "마법학원" 판타지는 아주, 아주 많이 있는데... 로맨스/어드벤쳐로서의 재미를 놓치지 않기가 쉽지 않은 모양으로, 음 이거 좋네 하고 느끼는 것은 몇 안 된다. 흠 그러고 보니 해리 포터가 바로 이 계열에 속하는구만. 660페이지짜리 장편인데 제대로 끝이 나지 않는다. 다음 편에 계속, 하고 끝난다... 요즘 이런 판타지가 많다. 장편 에픽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쩐지 이것도 상술인 것 같아 짜증난다.

Abram Davidson의 Adventures in Unhistory. 이것은 소설이 아니고 에세이집인데,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신화적 원형들을 판타지작가의 눈으로 유머러스하게 분석하고 있다. 아브람 데이빗슨은 그 박학다식으로 이름난 사람인데 과연 학이 박하다고 절절히 느끼면서 읽게 된다. 술집에서 한 잔 걸치고 대화하는 듯한 문체로 씌어져 있지만 자세히 보면 매우 아름다운, 공력이 깃든 문장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딴 사람도 아닌 피터 비글이 서문을 썼다 -- 명문장끼리들 노시는군. ISBN: 978-0-765-30760-6.

말하기가 무섭게 나온다 - Peter S. Beagle, The Line Between. The Last Unicorn과 Innkeeper's Song, 아니 무엇보다도 단편 Professor Gottesman and the Indian Rhinoceros를 읽고 감명 먹은 후 그의 책이라면 일단 사고 본다. 이 단편집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상당히 좋다. 그 중의 한 편인 El Regalo는 한국계 미국인 남매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2005년에 나와서 이미 널리 알려진 Two Hearts. ISBN: 978-1-892391-36-0.

... 실망했던 책은 많지만 그 중 가장 실망이 컸던 것은 스티븐 에릭슨의 A Tale of the Malazan Book of the Fallen -- 아 씨리즈 이름 한 번 기네. 이것도 그 간 두 권이나 신간이 나왔는데, 어쩐지 씨리즈 초반의 막강한 재미를 흐지부지 잃어버린 것 같다. 마지막 권인 The Bonehunters 는 벌써 두 달 째 끝내지 못하고 있다.

근래 읽었던 책들 목록을 적고 보니, SF가 한 권 뿐이고 또 거개가 교양소설이다. 교양소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째서 이런 패턴이...?

2007/11/26 10:35 2007/11/26 10:35

이 글은 블로그에 갖다 사용한 여러 님들의 코드를 소개함으로써 크레딧을 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하는 인사를 대신하려고 쓴다.

워드프레스의 강점을 하나만 들어 보라고 한다면 엄청난 수의 플러그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또 약점이 될 수도 있는데, 너무 많고 온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 딱 내 입맛에 맞는 것을 골라잡기가 어렵다. 게다가 로컬리제이션을 고려하고 있는 플러그인이 드물기 때문에 한글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플러그인들을 한 번 열거해 보면:

  • FireStats v1.4.4 : 이건 많고 많은 블로그 접속 분석기 중 하나이다. 외국 블로그들을 다녀 보면 이상하게도 방문자 통계를 공개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한국 블로그들은 거의 어김없이 이것을 대문에 전시하고 있다. 플러그인 파일 중 firestats-wordpress.php 를 열어서 화면 출력을 담당하는 931행부터 935행까지를 고치면 한글로 나오게 만들 수 있다. 사실 이것 보다 더 확장성이 좋고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분석기가 많이 있는데, 특히 이미 한글에 대한 고려가 되어 있는 082NeT 님의 WP-SLIMSTAT-EX V1.3을 추천한다. 추천하면서 왜 넌 안 쓰냐 하고 묻는다면... 이미 1차 삽질계획이 끝난 다음에 발견했기 때문이다...
  • Paged Comments v1.6.4 : 댓글이 수 십개 이상 달리게 되면 화면을 온통 댓글이 차지해 버리고 가장 최근에 달린 댓글이 저 아래로 밀려 내려가게 된다. 이 플러그인은 일정 수를 넘어가는 댓글과 트랙백들을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 주는데, 사실 그 기능이 꼭 필요해서 쓴다기보다는 요 밑에 방명록 플러그인을 쓸 때 이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쓰고 있다.
  • Wordpress Guestbook Generator : 워드프레스의 페이지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서 방명록 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Andrew della Serna 님의 플러그인. 방명록에 달린 안부글들을 여러 페이지로 나누려면 위의 Paged Comments 플러그인이 필요하다. 워드프레스 처음 접하는 분들 중 많은 수가 "방명록이 어딨냐?" 하고 찾는다... 워드프레스는 방명록을 기본으로 설정해 주지 않고 사용자가 만들어 넣게끔 되어 있다. 이 플러그인은 그것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플러그인인데, 일단 페이지가 설정된 다음에는 플러그인 자체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워버려도 된다.
  • Recent Comments : 원래 mtDewVirus 님의 최근 댓글 플러그인인데 @hof 님이 한글 잘라내기 기능을 추가해서 한글화하신 버전이다. 긴 제목의 글을 적절히 잘라서 사이드바 폭에 맞게 ... 을 붙여 출력해야 하는데, 유니코드로 된 한글을 자르는 것은 euc-kr로 인코딩된 한글을 자르는 것과는 다른 루틴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글화 외에도 댓글과 트랙백을 구분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해 놓으셨는데, 약간 고쳐서 쓰고 있다 -- 뭘 고쳤냐면, 원래의 루틴은 댓글 제목만 일정길이로 자르게 되어있는데 그것을 댓글의 제목과 글쓴이 이름을 합쳐서 길이를 잰 다음 자르도록 바꾸었다.
  • Recent Posts : 최근 글 출력해주는 플러그인. 물론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비슷한 플러그인들이 많지만... 이것을 선택한 이유는 최근 댓글 출력하는 플러그인과 같은 사람의 코딩이기 때문에 위의 한글 잘라먹기 루틴을 쉽게 포팅해서 집어넣을 수 있다는 것. 말이 좋아 포팅이지 이거야말로 "복사하기-붙여넣기" 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 Subscribe Me : Denis de Bernardy님의 RSS feeder 등록 버튼 위짓. 이 버튼을 누르면 해당 싸이트를 (내 블로그 말이지 -_-) 사용자의 RSS 리더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준다. 최신 브라우저들은 다 이 기능을 이미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필요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MS IE 6.0 버전을 쓰고 있기 때문에 집어넣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은 이 기능이 없는데, 그것 뿐 아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참으로 신통치 않은 브라우저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버전 7은 좋은데 정품 윈도우즈 사용자만 쓸 수 있으므로 정품 사용자가 드문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v6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실제로 이 블로그에 접속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IE6으로 접속하고 있다.
  • Configurable Tag Cloud : Keith Solomon 님의 태그 구름 플러그인. 워드프레스에 내장된 태그 구름 기능을 확장해서 색깔, 크기 지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 Lightbox v2 : 많이들 쓰는 자바 기반의 그림 보여주기 플러그인. 그림을 < a href="... 로 집어넣으면 사용자가 클릭했을 때 새 탭이나 새 창으로 그림을 띄우는데, 이것을 브라우저의 현재 창에 예쁜 애니메이션을 곁들여 새도우박스를 그리고 그 안에 띄운다. 동일한 스크립트를 쓰는 비슷한 이름의 플러그인이 많은 가운데 몇 가지 테스트해 본 결과 이것이 가장 쓰기 쉽고 또 IE6에서도 잘 동작하기 때문에 선택했다.
플러그인은 아니지만 이 블로그의 테마는 John Warna 님의 Relaxation 2.0을 베이스로 쓰고 있다. 그래픽을 최대한 억제하고 글을 보여주는 데 촛점을 맞춘 깔끔담백한 성격을 갖고 있다. 나처럼 직접 한글 메시지를 코딩해 넣지 않아도 kr.po와 kr.mo 파일을 넣음으로써 한글화할 수도 있다. (들어있지는 않고 구해서 넣어야 한다.)


P.S. 2008년 10월 부로 다시 텍스트큐브로 복귀했다. 별 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심심해서...


2007/11/26 06:54 2007/11/26 06:54

홈을 다시 열기로 마음먹고 집을 새로 짓기 시작한지 한 3주 되었는데, 그 짧은 기간 동안 건물의 골격이 세 번이나 바뀌었다. 워드프레스 한글판 2.3부터 시작된 이 방황은 텍스트큐브를 거쳐 다시 워드프레스 영문판 2.3.1로 돌아오는 것으로 일단 막을 내린 모양이다.

뭐 텍스트큐브가 나빠서 또 바꾼 것은 아니고...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삽질하기를 좋아한다. 워드프레스는 삽질 좋아하는 나에게 큰 유혹이었다. 수천 종에 달하는 테마와 플러그인도 그렇지만, 원래 영어권에서 개발된 이놈을 우리 말 환경에서 돌리기 위해 필요한 삽질도 만만치 않다. 082NeT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워드프레스 한글화를 위해 노력하고 계신 덕택에 기존에 나와 있는 한글판을 구해 깔면 한글 사용 문제의 대부분이 저절로 해결되지만... 그러면 내가 삽질할 거리가 줄어들잖아? 그래서 굳이 영문판 2.3.1을 깔고 거기다 한글 테마를 덮어씌우겠다는 야심찬 삽질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었다.

텍스트큐브는 사용자가 쉽게 테마파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지 아니면 속도를 올리기 위해선지 테마파일이 html 파일 하나, 그리고 스타일시트 하나로 되어 있다. 워드프레스는 테마파일이 php이고 그것도 수 십개로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다. 각설하고, 극성에 달한 나의 cut-and-paste 신공으로 서른 개 남짓 되는 php 파일들을 수정해서 어떻겐가 돌아가게는 만들 수 있었다. 삽질의 내역을 좀 더 자세히 보자면: 워드프레스 영문판을 깔고 WPLANG도 영어로 그냥 둔다. 스킨 파일에 메시지 출력 부분을 몽땅 한글로 다시 쓴다. 코어 파일 중 날짜 관련, 텍스트 변환 관련 펑션에 한글 처리 루틴을 집어넣는다. (플러그인으로 처리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지만 그건 나중에 하기로 한다.) 스타일시트를 한글에 맞게 고친다 -- 대략 이와 같다. 지금 화면에 떠 있는 것이 그 결과물이다. 포팅이 되지 않는 스킨이므로 남에게 제공할 수는 없지만 (누가 달랜다냐?) 삽질로 했든 어쨌든 무엇인가 내 손으로 만들어내었다는, 만만찮은 뿌듯함을 지금 만끽하고 있다.

왔다갔다 해 본 소감은, 역시 한글 사용 문제나 한국 실정에 맞는 블로깅 환경에 대한 고려는 텍스트큐브가 워드프레스보다 훨 낫고, 제반 설정의 용이함도 약간 더 윗길인 것 같다. 하지만 깔끔함과 유연성에 있어서는 워드프레스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php를 좀 다룰 줄 안다면 치환자를 사용하는 텍스트큐브보다 몽땅 php로 되어있는 워드프레스가 입맛에 맞게 뜯어고치는 데에도 더 자유로운 것 같다. 또 텍스트큐브가 커뮤니티 피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워드프레스는 아티클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사사로운 저널링을 위해 블로그를 만드는 경우라면 워드프레스가 더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P.S. 2008년 10월 부로 텍스트큐브로 다시 복귀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심심해서...

2007/11/25 12:30 2007/11/25 12:30